* 수입육거래소 탐방소개(미트매거진)
등록일 2012. 01. 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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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1.12월 수입육거래소에 대한 미트매거진 탐방기사입니다.
<웹사이트 탐방>수입육거래소
수입육유통업계의 새 패러다임 제시
수입축산물만 취급, 대금 익일 회수ㆍ보장 등 안전성 높아
수입축산물 전용 온라인장터가 개설돼 업계의 관심을 집중시키고 있다.
12월 초 오픈을 앞두고 있는 지난 11월 20일 오픈한 수입육거래소(www.meat-asia.com)는 수입육 업계 최초 B2B 형태의 수입축산물 전용사이버거래소다. 그동안 주로 도매·유통 중심으로 마케팅이 이루어져 왔던 수입육업계의 관심을 한 몸에 받고 있는 이유다.
특히, 과거 특정업체 단독으로 온라인상에서 다수의 기업을 상대로 판매하는 B2B형태는 많았으나 큰 성공을 거두지 못했었다. 수입육 거래소는 이와는 다른 다수의 판매자가 동시에 다수의 구매자에게 판매할 수 있는 온라인장터여서 수입축산물 유통의 새로운 패러다임을 제시 할 수 있을지 그 행보가 주목된다.
수입육거래소는 오픈마켓의 대명사 G마켓(B2C)과 유사한 형태의 B2B 쇼핑몰로 싸이트를 이용하는 수입·유통업체 누구나 자기 책임 하에 자유롭게 상품을 판매·구매할 수 있다.
수입육거래소가 G마켓과 다른 점은 ▶수입육전문 ▶박스 단위 매매 ▶판매대금 익일 회수 ▶거래대금의 100% 보호(하나은행 에스크로) 등이다.
주목할 점은 이 사이트를 오랫동안 연구하고 고민해온 ㈜금마(대표이사 김욱재)가 책임지고 운영하고 있어 상대적으로 투명하고 신뢰성이 높을 것이라는 업계의 반응이다.
이용수수료도 기존의 온라인 쇼핑몰이나 신용카드 이용수수료와는 큰 차이를 보이고 있다. 기존 온라인 쇼핑몰 이용수수료가 5~15%수준이고, 일반가맹점 카드수수료가 2%이상인 점을 감안할 때, 향후 1% 이하로 예정인(개통 후 6개월 동안은 수수료 부담이 거의 없는 수준)수입육거래소의 이용수수료는 거의 파격적인 수준이라고 할 수 있다.
한편, 수입육거래소 이용자들은 거래대금을 100%보장받을 수 있다. 거래대금보장서비스(에스코로)를 지원하는 하나은행의 협조와 중개시스템을 운영하는 ㈜금마가 그동안 수입육업계의 어려움을 수 년 동안 함께 경험했기 때문에 가능한 것으로 생각된다.
또한 이번 수입육거래소는 업계 처음으로 공정한 상거래 및 국민건강 보호차원에서 자율적으로 분쟁조정협의회와 수입육안전협의회를 구성하여 운영되고 있다. 따라서 해외로부터 수입되는 축산물에 대한 구매자(소비자 포함) 입장에서의 목소리가 체계적으로 집약되어 생산자에게 전달될 수 있는 계기가 마련되었다고 볼 수 있다.
거래대금 익일 회수& 100% 보장
수입육 거래소의 장점은 크게 두 가지로 나눌 수 있다.
첫째는, 판매자 입장에서 인건비를 절감할 수 있다는 점과 판매대금의 100% 보장이다.
수입육 거래소가 유능한 영업사원과 동일한 역할을 수행하여 매출을 증대시킬 수 있을 것이다. 수입육 거래소의 한 관계자는 특별한 노력 없이 양질의 구매거래처를 보다 다양하게 손쉽게 접근할 수 있을 뿐만 아니라, 하나은행 ‘에스크로’(거래자금보장서비스)를 통해 수십 년 동안 믿었던 친구·동업자·선후배와의 단시간 외상거래 시 신경 써야 할 부분들이 해소가 된다는 점이다. 또한 판매상품에 대한 자금 회수가 단시일 내에 가능하다. 상품 판매 후 익일 오전이면 결제가 가능해지며, 회사와 판매상품에 대해 최소의 비용으로 최대 광고효과를 올릴 수 있다. 빠른 자금회수를 원하는 경우에는“경매상품코너”를 이용하면 회사에 대한 정보 노출 없이 편리하고 손쉽게 좋은 조건으로 자금을 마련할 수 있다는 장점이 있다.
둘째는, 구매자 입장에서 다양한 판매처와 품목, 물량, 가격을 시기적절하게 확보할 수 있고, 자금 선 결제에 따른 상품 인수가 100% 보장되므로 이에 따른 불안감이 해소된다는 점이라고 할 수 있을 것이다. 수입·유통업체간의 동일한 조건에서의 상거래로 판매자와 구매자가 굳이 구별되지 않음으로 인한 장점이라고 볼 수 있다.
정보공개로 인한 ‘不利(불리)’ 더 이상의 단점 아닌 극복 가능한 대상
그러나 수입육거래소의 시스템에 대해 업계 관계자들이 우려하고 있는 점도 사실이다. 유통가격 노출과 보유품목, 그리고 물량공개에 대한 부분은 오히려 이용업체에 단점으로 작용할 수 도 있을 것이라는 분석이다.
이 부분에 대해 김욱재 대표는 “현재 중소형유통업체를 비롯한 수입육 수요처들이 해외 오퍼가격을 쉽고 알 수 있고, 이를 구매결정에 고려하고 있다. 대부분의 수입상품에 대한 도매가격이 온라인과 도매시장에 상당히 많이 공개되어 있다.”며 따라서 가격노출이 단점이라고 생각할 수도 있지만, 판매자의 입장에 따라서는 얼마든지 마케팅 전략으로 이 부분을 유리하게 활용할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대표는 또한 “언제, 어떤 품목, 어느 정도의 물량을 노출할 지는 해당업체가 결정할 문제이지만, 총체적으로 보면 현재 거론되고 있는 많은 단점들은 향후 수입육거래소(온라인B2B거래)를 통한 거래액이 기존 시장의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율이 제한적이므로 크게 염려할 필요는 없다고 본다.”고 설명했다.
보유품목과 물량 공개에 대한 부담은 관점에 따라서 회사의 홍보를 위해서는 아주 필요한 부분이 될 수도 있으며, 오히려 오프라인 영업망이 취약한 업체들은 이를 적극 활용하는 전략이 마케팅 성과에 도움이 될 수도 있을 것이라고 해석되는 대목이다.
다음은 김욱재 대표와의 일문일답이다.
Q. 개설목적은 무엇인가?
- 판매망 신규 구축과 유통시스템의 보완이다.
각 수입·유통업체들이 기존에 구축된 오프라인 영업망을 유지하면서 최저의 비용으로 새로운 온라인 판매망을 도입하는 장터의 역할을 제공하기 위함이다. 현재 전국 냉동 창고에는 수입가격 대비 유통가격 하락, 소비 부진, 해외 수입가격 하락 시 구매물량 증가 등 수입축산물 재고가 과다하게 積滯(적체)되어 있다. 따라서 유통시스템을 다각화함으로써 재고의 원활한 흐름과 가격의 안정화가 필요하다.
- 이와 함께 구매자 중심의 수입육 판매정보 공개가 필요하다.
수입축산물의 국내 유통은 상대적으로 정보가 제한적인 면이 있다. 다수의 유통업체(실수요처)가 원하는 수입축산물에 대한 상세한 정보를 손쉽게 제공할 받을 필요성이 있다.
해외로부터 수입되는 축산물은 공급자 위주이고, 또한 국내 수입업체들도 무한 경쟁 상태 하에서 수입 결정을 하다 보니 광우병 사태 이후 현재까지 수요와 공급 불일치, 소비부진, 가격하락 등으로 계속 어려움이 반복되고 있는 현실이다. 따라서 기존 검역 및 통관통계자료와 더불어 수입육 업계의 거래 동향을 업계가 공유할 수 있는 여건이 조성되면 이러한 어려움들을 다소 해소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본다.
- 수입육의 국민건강 위해 가능성을 해소시켜야 한다.
광우병 사태 이후 수입육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존재하는 것이 사실이다. 그렇다고 수입육을 개별 박스별로 전수 검역하는 것은 국제상거래 상 많지 않고, 또한 현실적으로 불가능하다. 따라서 박스단위로 구매하는 실 구매처의 입장에서 발견되는 문제점을 공개된 장터에서 투명하게 축적하게 되면 직간접인 해결책도 모색되어 질 것이다.
Q. 수입육 거래소의 비전은?
- 궁극적으로 수입육거래소는 다수의 서민들이 값싸게 수입육을 마음껏 즐길 수 있는 소비여건 조성에 최대한 기여할 숭 lT다는 부분이다. FTA 등 국제적 상황 변화로 날로 증가되는 수입축산물에 대한 국민적 위해요소의 해소에 기여하는 한편, 국내산 축산물 보호에도 일조를 하면서 수입육 유통업계를 성장·발전시킬 수 있는 초석이 되기를 희망한다.
Q. 자금 회수의 불확실성이 해소된다는데
- 수입육업계의 현실상 적은 마진에도 불구하고 서로가 상거래를 하면서 자금 회수에 대한 막연한 불안감이 상존하고 있다. 이 부분을 하나은행 에스크로(거래자금보장서비스)를 통해 해소할 수 있다고 본다.
Q. 거래상품은 어떻게 보장하나
- 통상적으로 수입상품이 도착되면 대다수 업체들이 개별 콘테이너를 검역하는 과정에서 검품을 확인하지 않고 유통업체에게 인도할 때 구매업체가 육안으로 확인하고 거래정산을 협의하고 있다. 반면 수입육거래소에서 상거래를 하기 위해서는 반드시 판매자가 해당 컨테이너 물품에 대한 정보(사진 포함)을 상품등록 시 게재하여야 하며 상품 이체 후 구매자가 2시간 내에 검품 후 구매승인을 하므로 상품에 대한 확실한 거래가 성립될 수 있다.
Q. 수입육만 한정한 이유가 무엇인가? 그리고 가입절차가 다소 제한적인 건 아닌지
- 수입육거래소는 수입·유통업계를 위해 투명하고 신뢰할 수 있는 기업 간 상거래를 안착시키기 위한 목적으로 출발하므로 타 분야의 품목을 접목하는 것은 적합하지 않다고 보며, 실현가능성도 적다고 본다.
온라인 거래 특성상 판매자의 법적인 자격이 구비되어야 하므로 최소 요건(사업자등록, 축산물수입판매업 신고, 통신판매업 신고 등)을 제출하는 것은 당연한 절차다. 그러므로 판매자 등록에 있어 제한을 두는 것은 전혀 없다.
하나은행 에스크로
물품 상거래에서 하나은행이 적극 개입하여 구매자에게는 확실한 물품이체를, 판매자에게는 안전한 판매대금을 중개해 주는 매매보호서비스다.
서비스란?(HANA ESCROW Service)
(주)금마는 어떤 회사
2006년 5월 설립된 축산물 전문 기업으로 2010년 3월 세계2위 식품가공업체인 TYSON FOODS INC 한국 내 판매대리 점 계약을 체결했고, 2010년 6월 군인공제회 투자를 유치하는 등 조용히 부상하고 있는 수입육업계의 신흥 강자다.
특히, 계열사인 까페형 미트샵 ‘옥스피그하우스’ 주축으로 정육점들을 연대해서 할인이벤트를 진행해 소비자물가하락에 기여한 바 있다. 지난 9월 수입축산물 거래 비투비 온라인 사이트 구축이 물가안정을 위한 사례로 채택되어 기획재정부 장관상을 수상했다.
미트매거진 신일용 기자